[연합시민의소리]인천 동구 송림도서관은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생애주기별 독서문화프로그램과 책과 관련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상·하반기로 운영되는 정규강좌와 어린이들을 위한 방학특강,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강좌 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여 동구의 독서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동구는 또한 부족한 교육환경 인프라 개선을 위해 ‘학교지원 독서문화활동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쉽게 책과 친해지고 주도적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관내 초등학교와 연계한 동구 한 책 읽기 독서골든벨 행사, 작가와의 만남, 방과 후 독서코칭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관내 학교 학생들의 독서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진로 독서 및 진로 특강, 직업 체험 등을 지원하여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청소년들이 책과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에서는 최초로 시작한 ‘학교도서관 사서 지원사업’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 올해로 사업 시행 5년째를 맞는 이 사업은 열악한 관내 학교 도서관에 전문 사서를 지원하여 하여 열악한 각 학교 도서관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문 사서가 학생들에게 이용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한편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작은도서관과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각 작은도서관이 그 역할을 다 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도 힘쓴다.
구는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관내 10개 작은도서관에 신간 도서, 운영보조금, 독서·문화행사, 운영인력 지원 등의 협업을 통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아파트문고 환경개선 사업으로 ‘솔빛1차아파트 작은도서관’을 신규 개관하고 올해 3월 만석비치아파트 생각버스도서관 리모델링 공사 준공은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려는 구의 노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송림도서관은 종이와 활자 위주에서 영상콘텐츠로 중심이 이동하는 미디어 환경에 변화에 발맞추어 올해 4월 인천시 도서관 최초로 송림도서관 내 가상현실체험관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최신 기술을 활용한 학습공간을 갖춘 미래형 도서관으로 진일보하여 동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가상현실체험관은 직업·영어·방송 체험, UCC 콘텐츠 제작 및 방송/홍보영상 제작 체험, 어린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동화체험학습으로 구성되어 있어 앞으로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학습과 진로교육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지역사회의 문화 플랫폼로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송림도서관이 복합 여가문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에게는 미래의 꿈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격조높은 문화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도시, 문화도시 동구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