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정부 방침에 따라 개인·집단방역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야외 생활체육시설 등 일부 시설을 개방한다.
다만 실내 시설들은 부분개방을 시행하면서 코로나19 재 유행에 대비한 위험관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8일 구에 따르면 실외 체육시설인 신트리공원 축구장·테니스장과 백운공원 축구장, 삼산건강공원 테니스장, 원적산공원 테니스장 등이 지난 6일부터 개방됐다.
또 그동안 고강도 방역지침을 시행해 온 PC방과 노래연습장, 학원·교습소, 유흥시설, 종교시설 등 다수의 민간 시설은 정부가 제시한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과 4개 보조수칙, 다중 방역을 위한 집단방역 5대 수칙 등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구는 다중이 이용하는 실내공간인 만큼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부평구 자원봉사센터도 6일부터 부분개방을 실시하고 있으며, 6월까지는 고위험군 대상 프로그램을 중지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11일부터는 무료법률상담실이 다시 운영을 시작하고, 부평구 문화재단과 500원 공공독서실은 12일부터 부분 개방에 들어간다.
오는 18일부터는 북부교육문화센터 배드민턴장과 일신배드민턴장이 전면 개방되고, 다목적실내체육관 배드민턴장과 국민체육센터 수영장·헬스장은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부평역사박물관도 오는 20일부터 개인관람을 허용하되, 문화체육관광부 지침에 따라 전면 개방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강의로 대체 중인 청천e-배움터와 백운e-배움터는 6월 15일께 개방 여부를 결정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3일 브리핑을 통해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정부는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손수건(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의 개인방역 5대 핵심수칙을 확정 발표했다.
아울러 4대 보조수칙으로 마스크 착용, 환경 소독,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생활수칙, 건강한 생활 습관을 확정했다.
또 집단방역 5대 핵심 수칙으로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공동체 방역지침 만들고 준수하기, 방역관리자는 적극적으로 역할 수행,공동체의 책임자와 구성원은 방역관리자에게 적극 협조하기 등도 제시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유행 우려가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감염 예방 및 차단 활동을 일상생활에서 계속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