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조선 대표직 사임

입력 2013년09월09일 21시23분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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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경남 진해 본사 주주총회,신임 대표 추천안 의결 예정

[여성종합뉴스]  STX조선 이사회는 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강덕수 회장의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 사임을 결정짓는 채권단의 신임 대표 추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STX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 강 회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채권단 결정에 따르겠다"며 사실상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에 따라 1973년 쌍용양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2003년 STX그룹 회장에 오른 뒤, 불과 10년만에 STX를 재계 13위 대기업으로 키워낸 '샐러리맨의 신화'는 사실상 사라졌다..

포스텍은 강 회장이 87.5%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포스텍과 ㈜STX를 통해 30.6%로 지분율로 STX조선을 지배해 왔다.

STX조선해양은 STX중공업 지분 28.0%, STX엔진 지분 29.2%를 가진 수직 계열화의 축으로, STX조선 대표에서 물러나면 사실상 STX중공업과 STX엔진의 지배력도 잃게 되는 구조다.

현재 산업은행 측은 포스텍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은 오는 27일 경남 진해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 추천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추천안이 통과되면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STX조선 대표이사직을, 류정형 STX조선 부사장이 신상호 STX조선 사장의 자리를 넘겨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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