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친환경 아스콘설비 공동연구개발 나서

입력 2020년06월03일 14시3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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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클린 서구’를 목표로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힘을 쏟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아스콘설비 민‧관 공동연구개발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서구는 지난 2일 아스콘 업체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관내 아스콘업체인 SG(주)와 친환경 아스콘설비 민‧관 공동연구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구에는 인천시 전체 20개 아스콘업체 중 17개소(85%)가 집중적으로 위치해 있어 매년 아스콘 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더욱이 지난해 5월 2일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벤조(a)피렌 등 1급 발암물질 8종에 대한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허용기준이 신설됨에 따라 아스콘업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최적 방지 시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 SG(주)가 특정대기유해물질 저감장치와 관련,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 업체 자격으로 선정되면서 해결책을 찾게 됐다. 

이에 따라 서구는 보유‧운영 중인 대기오염측정차량 및 전문 인력을 지원해 시료 분석 및 측정을 돕고, SG(주)는 아스콘 환경설비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시설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SG(주)는 개발된 기술을 서구 관내 영세사업장에 무상 지원하고, 연구개발에 따른 수익 일부를 기부 등을 통해 사회 환원 사업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 일련의 과정이 업무협약에 담긴 핵심사항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SG(주)와 체결한 이번 협약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이라는 대의를 이뤄내고자 민‧관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전국 최초로 친환경 아스콘설비 민‧관 공동연구개발을 이뤄내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관내 환경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클린 서구’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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