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미래 도시비전인 ‘스마트에코시티’를 향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구는 스마트에코시티 구현을 위한 중점사업인 ‘석남완충녹지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과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이재현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 주요 간부, 상생마을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에코시티 구현을 위해 그동안 추진한 ‘스마트에코시티 기본구상’과 ‘스마트에코 건축 가이드라인’ 등을 토대로 진행됐다.
서구는 단절된 녹지축 연결, 사람 중심의 에코건축 등 서구만의 특색있고 차별화되는 요소가 도입될 수 있도록 발전적이고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사업 추진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석남완충녹지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원적산에서 생성된 맑고 시원한 바람을 도심으로 유입·확산해 대기 정화 및 순환, 폭염 저감 기능을 증진하기 위한 특화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주변 공장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오염․소음․진동 등의 공해를 차단하는 기능까지 발휘함으로써 석남동 일원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바람길숲의 조성면적은 64,805㎡로 주민들의 편익을 위한 포켓정원, 환경정보를 알 수 있는 스마트 파빌리온, 숲을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숲속 체험장, 계절별 수목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등을 설치함으로써 쉼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스마트 여가․문화 공간이 만들어지게 된다.
특히 이미 조성된 석남녹지 왕벚나무길과 연계해 총 4km에 달하는, 서구만의 특색있는 ‘석남녹지 벚꽃 터널길’이 새로운 명소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도시바람길숲 내 위치한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석남동 상생마을 일원의 극심한 주차난 해소는 물론이고,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제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부지 4,613㎡, 연면적 4,262㎡(지하 2층)에 지어지며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지하 2층에는 11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지하 1층에는 주민편의시설, 실버케어센터, 작은도서관, 카페 및 식당 등을 담아내는 커뮤니티센터를, 노출되는 지상부에는 도시바람길숲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석남완충녹지 도시바람길숲과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대상지는 석남동 203-13번지 일원이며, 총 13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9월 사업 착공, 내년 12월 준공 후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석남동 일원에 주민과 함께 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해 여가 문화 충전소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