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불로중 학생·교직원 859명 전원 코로나19 검사 실시키로

입력 2020년08월23일 20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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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는 서구 55번 확진환자가 재학 중인 불로중학교와 관련해 학생과 교직원 859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서구는 55번 확진환자 A씨와 같은 층을 쓰는 학생과 교직원 100여 명을 검사대상으로 정하고, 이날 긴급하게 불로중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체채취를 진행했다. 

하지만 A씨의 심층역학조사 과정에서 다른 층 학생을 만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 가족으로 연결되는 추가 감염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는 상황의 절박성을 고려해 검사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서구는 23일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83명에 대한 검체채취를 완료했으며, 24일에도 불로중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나머지 77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측과의 협의에 따라 전수검사는 24일 오후 2시부터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불로중학교 측은 학년과 학급별로 검사 시간대를 나눠 문자 안내를 마쳤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과잉 대응만이 감염 확산의 추세를 꺾고 추가 감염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서부교육지원청 및 불로중학교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안전하고 빠르게 전수 검사를 완료함으로써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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