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트위터 채동욱, 축첩은 범죄"

입력 2013년09월15일 17시18분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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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검사는 사생활도 도덕적,투명한 유리병 속에서 살아야 한다"

[여성종합뉴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혼외자식 의혹을 계기로 최근 사퇴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 "공직자의 축첩은 사생활이 아닌 범죄"라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혀 주목된다.

홍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물을 잇따라 올리며 채 총장에 대한 비판하고 15일 "1993년 5월 슬롯머신 사건 때 연루됐던 모 검찰 간부는 자신은 치외법권 지대에 사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며 자신은 범죄를 저질러도 수사 대상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공직자의 축첩은 사생활이 아니라 범죄다. 축첩의 의혹이 있었다면 본인이 나서서 직접 해명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 검찰 간부들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방근무를 하다가 실수로 시작해 축첩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채 총장 사건으로 기사화 되는 것을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며 "또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도 이해하기 어렵다. 더구나 그 문제가 정치쟁점화 되는 것은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다고"고 밝혔다.

 또 "총장의 호위무사가 아니라 국민의 호위무사가 돼야 하는 것이 검사이거늘 그런 정신으로 검찰 간부를 했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채 총장 사퇴 이후 사의를 밝힌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을 겨냥하는 듯한 트윗도 올렸다.

 "나는 내가 대한민국의 검사를 했다는 것에 늘 자부심을 느끼고 산다. 그러나 요즘 검사는 샐러리맨화 되지 않았나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조폭적 의리보다 정의를 향한 일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치권과 한 판 하려면 자신의 약점이 없는지 돌아보고 실력을 기르고 배짱과 용기를 길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991년 3월 광주지검에 가서 강력부 검사로서 조폭수사를 시작한 이래 나는 지금까지 스캔들을 피하기 위해 접대부가 있는 술집을 가지 않는다"고 덧붙이고 "공직자, 특히 검사는 그 권한의 막강함에 비춰 사생활도 도덕적이어야 하고, 투명한 유리병 속에서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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