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는 시즌 18경기, 아시아 야구 최초의 60홈런 고지 가능

입력 2013년09월15일 23시10분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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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출신 발렌틴 56·57호포,"49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 단일 시즌 홈런 신기록"

발렌틴은 15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신의 왼손 투수 에노키다 다이키의 바깥쪽 한가운데 직구(137㎞)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로 날려보냈다. 시즌 56호. 이 홈런으로 발렌틴은 오 사다하루(요미우리·1964년), 터피 로즈(긴테쓰·2001년),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2002년)가 보유한 일본 프로야구 시즌 최다 홈런 55개를 넘어섰다.


발렌틴은 곧바로 이승엽(삼성)이 지난2003년 세운 아시아 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56개마저 뛰어넘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에노키다를 다시 만난 발렌틴은 몸쪽 공 세 개를 연달아 골라낸 뒤 120㎞의 몸쪽 슬라이더에 다시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를 또다시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시즌 57호였다.

앞서 로즈와 카브레라는 오 사다하루가 세운 일본 홈런 기록을 외국인에게 넘겨줄 수 없다는 분위기 때문에 집중 견제를 당했는데, 정면 승부를 하는 방향으로 달라진 정서는 발렌틴의 남은 시즌 홈런 추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야쿠르트는 시즌 18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아시아 야구 최초의 60홈런 고지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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