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대화를 하자는 것"

입력 2013년09월18일 12시58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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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산하 '6자회담 10주년 기념 국제 토론회' 기조연설 통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18일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개최한 1.5트랙(반관반민) 형식의 '6자회담 10주년 기념 국제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화에 전제 조건을 다는 것은 불신을 야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라고 말했다.

김 부상의 이런 언급은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6자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북한이 먼저 '2.29합의+알파(α)' 수준의 높은 비핵화 의지를 먼저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김 부상은 "조선반도 비핵화는 우리의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이고 우리 공화국의 정책적 목표"라며 "우리는 6자회담을 지지하고 있고 6자회담이든 그 틀 안에서의 보다 작은 규모의 대화이든 현실에 구애되지 않고 대화에 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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