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생명사랑 로고젝터 설치 운영

입력 2021년02월18일 10시4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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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자살예방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하여 거리에 희망의 불빛을 비추는‘생명사랑 로고젝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군·구와 협력해 관내 자살사고 다발지역 및 공공장소,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20곳을 선정해 생명사랑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로고젝터란 전봇대 또는 가로등 등에 문구나 그림이 그려진 유리렌즈를 설치하여 바닥에 빛을 투사해 특정 로고나 문구를 투영해주는 장치이다.

 

어두운 환경에서 LED 조명으로 이미지를 비추어 메시지 전달효과가 뛰어나므로 군구마다 자살시도가 많은 장소에 설치하여 야간에 자살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치된 로고젝터에는 당신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당신 곁에 우리가! 힘든 마음을 함께 나눠요 등의 자살예방 문구와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1577-0199) 안내를 담아, 도움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상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 생명사랑 로고젝터 설치는  '2020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 공모'에 인천광역시 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가 선정되어 작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군·구별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추진했다.

 

이밖에도 시는 지난해 말 경인아라뱃길 교량에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설치하는 등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생명사랑 로고젝터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듯한 희망의 불빛이 되기를 바란다. 자살 위험 환경을 개선하고,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인천광역시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5.9명으로 전국 평균인 26.9명보다 낮으며, 전년도보다 2.0명 감소해 전국에서 자살 감소율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순위로는 전국 12위, 특·광역시 중 5위로 지난 2015년 전국 7위, 특·광역시 2위 대비 자살률이 대폭 감소해 하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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