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검역병해충 확산방지를 위한 집중예찰 실시

입력 2021년03월13일 10시0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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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증상(사진제공-시흥시)

[연합시민의소리]시흥시농업기술센터는 관내 과수농가 대상으로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인 과수화상병(사과,배)과 자두곰보병(복숭아,매실 등) 병해충 확산방지를 위해 집중 예찰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관내 사과·배·복숭아 과수원에 대해 동계 예찰을 실시했다. 검역병해충의 확산 방지를 위해 상시예찰 및 규모 0.1ha 또는 50주 미만 유실수, 정원수로 재배하는 소규모 농가에도 과수화상병 약제를 지급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검역병해충인 ‘과수화상병’은 세균 병으로, 주로 사과(꽃사과)나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나타난다. 잎, 꽃, 가지, 줄기 및 과일 등에 감염 증상을 일으켜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죽는 병이다.

 

‘자두곰보병’은 자두, 복숭아 등 핵과류의 잎과 과실에 괴저, 모자이크, 원형반점 증상을 일으키며 피해를 준다.

 

과수화상병, 자두곰보병 모두 뚜렷한 약제나 치료방법이 없어 한 그루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도 시기를 놓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한다. 또, 전파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농가의 주기적인 예찰과 적기 의심 증상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

 

이석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검역병해충은 한번 발생하게 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며 전파속도가 빠르고 발생피해가 크기 때문에 예찰 강화 및 철저한 농가지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특화작목팀(031-310-619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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