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2013 성평등정책 주민토론회 개최

입력 2013년10월01일 10시50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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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지난 9월30일 오전 부평구청 5층 중회의실에서 열린‘2013 성평등정책 주민토론회’에서 부평구가 벌이는 여성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날 토론회는 부평구가 제4차 여성정책기본계획에 따라 구가 추진하는 여성정책 10대 이행과제, 83개 세부사업에 대한 평가를 하는 자리. 특히 여성정책에 대한 주민의 체감도와 중요도가‘주민의 입’을 통해서 나왔다.

 구는 토론회에 앞서 50명 규모의 주민평가단을 구성했고, 이들은 6개 조로 나뉘어 구의 여성정책을 일자리, 돌봄, 건강, 안전 등의 분야로 나누어 평가했다.

 주민평가단에는 남녀 구분 없이 구의 각종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전문위원과 다문화가정, 대학생 등이 참여해서, 토론회에 앞서 구가 벌이는 여성정책을 살피고, 주민평가단은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돕기 위한 소양, 기능 교육의 필요성 등을 제기했고,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야한다는 지적도 했다.

 청소년들이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놀이터’나, 현실에 맞는 장애인 지원 정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주민평가단은 또 구의 여성정책 중 실제 주민이 체감하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투표를 통해서, 부평구의 성평등정책 10대 분야 중 우선 순위로 ‘일가족 양립기반 구축’(12표)과 ‘계층간 차별없는 평등생활 보장’(10표) 등을 주로 꼽았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여성가족재단 홍미희 정책연구실장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여성센터가 문을 연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고 평가했고, 여성사회교육원 김희은 원장은 “부평구가 필요한 여성정책을 찾으려면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우리구가 재정도 어렵고 구민의 의견수렴을 바로바로 집행을 못하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거버넌스로 지속가능한 부평을 만드는데 여성정책이 하나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부평,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 여성친화도시 부평, 그래서 좋은 부평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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