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맞아 군축제 대세

입력 2013년10월01일 17시5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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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지상군 페스티벌’,계룡시 ‘계룡軍문화축제’,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국군의 날(10.1)을 맞아 육군본부가 주최하는 ‘지상군 페스티벌’(www.armyfest.or.kr, 모바일 무료 앱 참조)과 계룡시가 마련한 ‘계룡軍문화축제’(www.m-festival.org)가 그 양대산맥!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77만여㎡ 규모의 계룡대 비상활주로와 시가지에서 열린다.

 

올해 지상군 페스티벌과 계룡軍문화축제의 주요 행사 프로그램을 합치면 100가지가 넘는다.

체험, 이벤트, 공연, 전시 등 구성도 알차다. ‘뻔하지’ 않은 행사를 제대로 ‘펀(Fun)’하게 즐기고 싶다면 군 축제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린 프로그램 위주로 미리 시간계획을 짤 것을 추천한다.

이번 축제에서 1순위로 주목해야 할 프로그램은 바로 ‘헬기 탑승체험’이다.

한국형 수리온 헬기를 민간인이 최초로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 시누크(CH-47) 헬기도 함께 비행한다.

매일 2회(오후 3시 30분~4시 30분) 헬기탑승비행체험장(3구역)에서 진행한다.

현장 추첨을 통해 1일 80명씩 총 400명에게 계룡산∼갑사∼공주∼동학사의 가을 풍경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인과 가족, 단체(최대 4명) 단위로 응모하면 된다. 정예육군관 앞 포토존에서 매일 오후 1시 30분 추첨을 통해 탑승 여부를 결정한다. 무료보험도 가입해 주니 안심!

다음으로 눈여겨볼 코너는 병영훈련 체험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의 영향으로 군 훈련을 체험하고자 하는 관람객들, 특히 청소년들의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 아침 9시~오후 5시 30분까지 5구역 내 병영체험훈련장에서 운영된다. 16개 코스를 연령대에 맞게 이용하면 된다.

장애우를 위한 경계체험과 단정, 지뢰탐지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전 종목 이수자와 대상별 기준종목 이수자에게는 헬기탑승 추첨권을 준다.

계룡軍문화축제장에서도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서바이벌게임(단체 사전 접수자 대상)과 전투기 시뮬레이터 탑승, 나도 기상캐스터, 일기도 그리기, 나로호 로켓 만들기, 전통갑옷체험 등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다리가 살짝 아파오면 용도령 순환열차를 타고 가는 계룡대 투어가 ‘딱’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하며, 현장 신청하면 3군본부와 문화재 등을 관람할 수 있다. 1시간 소요.

▲ 국가관·안보관 보Go~ 듣Go~ 느끼Go~

축제장에서는 체험할 것도 많지만 놓쳐서는 안 되는 ‘필수코스’가 있다. 바로 국가관과 안보관 배양에 도움을 주는 전시관들이다.

지상군페스티벌은 3구역에 나라사랑 ZONE과 정예육군관을 마련, 육군의 역사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발전상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을 전시한다. 6·25역사사진, 전사자 유해와 유품, 적 침투 장비 등 400여 점을 준비했다.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신설한 주한미군관에서는 그동안 양국이 걸어온 동맹 60주년 발자취와 ‘좋은 이웃 운동’ 등에 대해 소개한다. 무인항공기, 패트리어트, 어벤저 등 10종의 첨단 주한미군장비를 바로 눈앞에서 견학하는 기회도 누려보자.

▲ 엄사리에 가면 특별한 것이 있다?

계룡대 배후도시인 엄사리도 축제에서 빠질 수 없다. 축제 내내 엄사근린공원에서는 프린지(fringe) 공연이 열린다. 야간공연(오후 7~9시)을 비롯해 군악대 공연, 시민 참여공연 등이 펼쳐진다.

엄사공영주차장은 이 기간 동안 특설자동차극장으로 변신한다. 매일 두 차례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밀리터리 영화를 상영한다. 2일에는 ‘남쪽으로 튀어’와 ‘자헤드-그들만의 전쟁’, 3일에는 ‘전국노래자랑’과 ‘엘라의 계곡’, 4일에는 ‘마다가스카3’와 ‘워 호스’, 5일에는 ‘미나문방구’와 ‘작전명 발키리’, 마지막 6일에는 최신 인기작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작은 연못’이 관객을 기다린다. 관람비용은 무료.

▲ 화끈한 ‘불금’, 걸스데이와 위문열차에게 맡겨요

금요일인 4일에는 ‘핫’(Hot)한 공연들이 기다린다. 

먼저 장병들이 좋아하는 걸그룹 걸스데이가 4구역 주공연장에 등장한다.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댄스경연대회 결선심사도 하고 자신들의 히트곡도 들려준다.

열기는 국군방송 위문열차 특집공연으로 이어간다. 저녁 6시 30분부터 1구역 내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걸스데이, 주얼리, 라니아, 타이티, 연지후, 와썹, 자전거 탄 풍경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를 클라이막스로 끌어올린다. 

문의: 육본 지상군페스티벌 행사기획단 (042) 550-2166~7, (재)계룡軍문화발전재단 (042) 840-2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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