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73.4%, “G-스포츠클럽이 체육교육 공공성 확보에 적절한 방법”

입력 2021년06월09일 10시4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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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G-스포츠클럽’인식과 기대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4%가 ‘G-스포츠클럽이 체육교육 공공성 확보에 적절한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또 68.6%가 ‘G-스포츠클럽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G-스포츠클럽은 경기도교육청이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학생・주민의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해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스포츠클럽이다.

 

조사에서 ‘학생이 자발적으로 체육활동을 하고 이를 보호・지원하기 위한 스포츠클럽 형태’로 교육청과 지자체 협력형(46.9%)을 1순위로 꼽았다. 학교운동부 형태(24.4%), 체육회 등 지자체 주관 스포츠클럽(13.4%), 사설 스포츠클럽(10.4%)이 그 뒤를 이었다.

 

또 ‘G-스포츠클럽을 운영할 때 중점을 둬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는 학생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로 건강하고 안전한 스포츠 생태환경 구축(30.0%),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전문 인력풀 구성과 안전한 활동 장소 마련(20.5%), 교육청-지자체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공공성, 교육적 운영 강화(14.6%), 학교체육-엘리트체육-생활체육을 연계하는 선순환시스템구축(13.1%) 이라고 답했다.

 

도민들은 향후 G-스포츠클럽 운영에 기대하는 점으로 투명하고 안전한 스포츠클럽 문화 개선(34.8%),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접근과 참여 기회 확대(28.4%), 공공형 지역스포츠클럽 운영 시스템 구축(12.8%), 학교체육-생활체육 연계해 엘리트 체육 저변 확대(10.4%)를 꼽았다.

 

이밖에 전통적 학교운동부 운영의 문제점으로는 승리 지상주의로 인한 각종 부작용(37.3%), 저출산 시대 학생선수 부족으로 인한 학교 내 운동부 유지의 어려움(21.5%), 위장전입이나 불법합숙소 등 비교육적 운영(21.4%)이라고 답했다.

 

또, 사설스포츠클럽 운영 면에서는 학생선수 인권 침해 및 폭력 문제(37.0%), 불법적 공동 합숙소 운영이나 무분별한 훈련 참가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문제(12.7%)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도교육청 학생건강과 유승일과장은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교육환경에서 학교 중심 운동부 형태로는 저마다 좋아하는 스포츠로 건강한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면서 “도민들이 G-스포츠클럽이 나아갈 방향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와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확대・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도교육청이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5월 27일부터 이틀 동안 만 19세 이상 도내 거주 성인 남녀 1,200명에게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8.2%다.

 

한편, G-스포츠클럽은 2018년 부천과 오산을 비롯해 10개 시군에서 21개로 시작해 현재는 28개 시군 지자체 106개소로 확대됐으며, 마을과 함께하는 초등스포츠클럽은 30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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