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세계 불꽃축제' 백만 인파몰려

입력 2013년10월06일 13시14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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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축제, 불량한 시민의식 질서와 매너 매우 부족해 아쉬워~

[여성종합뉴스] 5일 밤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일본, 프랑 등 4개 나라 팀이 참가해 모두 10만 발이 넘는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등 근처 지역까지 100만 명 이상이 불꽃쇼를 본 것으로 집계된 '2013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 11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 중의 하나로  불꽃축제는 100만 인파를 불러들이며 이번에도 흥행에 성공했다.
 
인터넷으로 명당자리와 준비물을 챙겨 가족단위로 축제에 참가한 시민의식은 여전히 실망을 앉겨주었다. 

축제가 끝난 뒤 여의도 일대는 시민들이 도로 위를 위험하게 지나가는 무질서와  '쓰레기'와 한 켠에 버려진 시민의 양심은 우려대로 빠른 속도로 쓰레기 더미에 덮히기 시작했다.
 
치킨 등 각종 먹을거리와 짐을 자리에 그대로 방치해두고 가는 것은 다반사였고, 쓰레기를 들고 일어난 시민들도 얼마가지 않아 길가에 무단투척하는등  음식물과 각종 일반 쓰레기가 뒤엉켜 대형쓰레기 폐기장을 방불케 했다.

'쓰레기를 직접 치웁시다'라고 외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서둘러 축제 현장을 빠져 나가는 시민들은 도로에서도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 도로를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경적 소리는 물론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동작대교 북단에 있던 한 차량들은  "2시간 가까이 도로에 갇혀 있었는데, 속도가 없어만 혹시라도 사람을 치게 될까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사람들이 차를 가방이나 짐 같은 걸로 계속 툭툭 치고 가서 불쾌감이 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주최 측인 한화는 임직원 600명을 동원해 '클린 캠페인'에 나섰고 서울시와 경찰도 질서유지를 위해 별도 인력을 배치, 경찰 13개 중대 1000여명의 병력과 103명의 소방인력, 소방차 28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 했지만 100만 인파가 휩쓸고 간 곳을 단속하기에는 무리였다고 한다.

일부 시민들은 아름다운 축제를 즐겼으면 "쓰레기는 직접 치우고 가는게 당연한데 같은 한국인이라는게 부끄러울 정도"라며 "봉사인력 보충보다 개인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매년 뒤끝이 안 좋은 행사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지적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민들의 시민의식을 고취시켜야 바랍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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