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원 5개월 만에 7군데 단청 훼손"부실공사" 지적

입력 2013년10월08일 17시0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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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이달말 보수공사할 것” 밝혀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7일 숭례문 복원공사 5개월만에  7군데의 단청이 벗겨지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SNS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숭례문 현판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을 비롯해 숭례문 뒤편 남대문시장 쪽의 서까래 부분등 단청의 분리가 확인되는 상황이라서 좀 더 정밀하게 조사할 경우 넓은 범위에 걸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문화재청과 단청 복원공사를 맡은 전문가는 “숭례문의 일부 단청이 일어나면서 벗겨질 상황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태풍이 지나가 습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에 부분적으로 보수공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숭례문 복원공사 단청 작업을 맡은 홍창원 단청장(58세·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도  단청이 벗겨지는 이유를 두 가지로 추정했다. 우선 접착제 역할을 하는 아교의 문제, 또 하나는 붉은색을 더 아름답게 내기 위해 나무 위에 바른 흰색 호분(조갯가루) 두께의 문제로 “이 두 가지 문제가 단청 박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지금으로선 접착제보다 호분의 두께가 더 큰 문제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단청이 벗겨지면서 부실공사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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