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 15세 여고 1학년 딸 학교 교련 수업 중 돌연사

입력 2013년10월08일 17시0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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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유아시아방송,진상 규명 요구하던 아버지 경찰에게 구타당해

RFA 캡쳐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지난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산둥성 지양(濟陽)현 취디(曲堤)진 다쿠이(大奎)촌 출신 가오먀오먀오(高苗苗)가 지난 9월 2일 현내 명문고인 지양일중(一中)에서 교련 수업을 받다 숨졌다.
 
중국 산둥(山東)성에서 15세 여고 1학년 딸이 학교 교련 수업 중 돌연사한 뒤, 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던 아버지가 경찰에게 구타당한 데 항의해 음독 자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오먀오먀오는 교련 수업 과정에서 대오를 정비하던 중 갑자기 기절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가오먀오먀오의 부친 가오아이더(高愛德)를 비롯한 일가 친척들은 학교 당국에 사망 원인을 규명해 달라고 수차례 항의했으나 학교 측은 책임이 없다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가오아이더는 딸의 장례를 미룬 채 현정부에도 민원을 제기했으나 모두 책임을 미룰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가오아이더는 가족과 함께 지난 4일 학교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구타당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현장에서 음독 자살했다

. 학교 측은 가오먀오먀오의 사망 원인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가 심장병 때문에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학교 측이 그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가족에게 일정의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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