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여성수련원, 강원도 최초 '여성 광부 다큐멘터리 사진전' 연다

입력 2021년08월16일 11시2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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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재)한국여성수련원(원장 고창영)은 2021년 전시 지원 공모를 통해 박병문 작가를 선정, 강원도 지역 최초로 ‘여성 광부’를 다룬 다큐멘터리 사진전  '여성 광부, 선탄부 – 검은장미'를 오는 9월 24일까지 개최한다.

 

남자 광부들이 막장에서 실어 올려보낸 흙더미에서 석탄과 잡석을 가려내는 일을 하는 여성 광부를 ‘선탄부’라고 부른다.

 

강원도 태백 출신 박병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는 광부였던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탄광, 그리고 광부의 삶을 기록하는 여정에서 ‘여성 광부, 선탄부’의 삶을 다뤘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강원 지역에서 열리는 첫 단독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박 작가는 “전시를 통해서 여성으로서, 가장으로서 탄광의 중심에 있었던 그녀들이 묵묵히 역사로 사라지지 않고 많은 분께 오래토록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고창영 (재)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은 “3년째 이어지는 수련원의 ‘전시 지원 공모’를 통해 해마다 귀한 전시가 성사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강원도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다큐멘터리 사진전을 통해 강원의 역사 속 여성의 일과 삶의 무게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24일(금)까지 (재)한국여성수련원 갤러리 ‘솔’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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