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브루나이 국왕 만나 '교량건설' 참여협조 요청

입력 2013년10월09일 14시37분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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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브루나이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

[여성종합뉴스]  아세안(ASEAN)  회의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간 우호협력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1984년 양국 수교 이래 교역이 13배 이상 성장하고 교류와 협력의 범위도 건설과 농수산 등 제반 분야로 다변화되고 있다면서 내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실질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한국 기업의 브루나이 진출과 투자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볼키아 국왕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브루나이 국책사업인 교량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왕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브루나이가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우리의 대북정책을 지지해준데 사의를 표하고, 북한이 진정한 변화와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북한에 대해 일관되고 분명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볼키아 국왕은 박 대통령의 평화촉진 노력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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