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민일녀] 성남시(시장 이재명), IEF조직위원회(위원장 남경필, 이광재),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IEF 2013 성남 국제게임페스티벌”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페스티벌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3개 공식종목의 국제게임대회 및 성남시장배 아마추어 게임 대회, 성남 소재 게임기업 전시회, 수출상담회 등 B2B 행사와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되어 분당구청과 성남시청에서 동시에 열렸다.
국제게임대회는 전세계 예선에서 뽑힌 8개국 본선진출자들이 12일과 13일 양일간 분당구청 앞 특설무대에서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식 경기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스타크래프트Ⅱ: 군단의 심장’,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이며,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경우 성남 소재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기 결과,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한국의 프로팀 제닉스스톰(Xenics Storm, 신진영 오동현 이종범 김한샘)이 중국팀 YG와 치열하게 접전을 벌여 우승하였고,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중국팀 New4가 우승하였으며, 스타크래프트Ⅱ는 미국의 Libo Chang 선수가 우승했다.
대회 우승 상금은 총 8,000만원이며, 각 종목당 상금은 LOL에 24,000 $, 스타크래프트Ⅱ에 18,000 $, 카운터 스트라이크에 24,000$의 상금이 돌아갔다.
게임산업의 지원을 위해 마련된 수출상담회는 12일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열렸으며, 성남 소재 콘텐츠 기업 23개사와,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 스페인 등 해외 바이어 20개사가 총 110건의 미팅을 통해 약 1,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 기간 중 성남시 기업지원 전문기관인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중국신문출판미디어기업(CMG)’ 및 ‘IEF조직위원회’와 성남시-중국간 디지털콘텐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성남시는 관내 소재한 게임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통한 수출증대와 양측간 교류협력 사업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이번 ‘IEF 2013 성남’ 행사의 또다른 특징은 게임을 통한 전세계 청소년 교류의 장 형성과 더불어 게임을 가족과 세대간의 소통과 공감의 도구로 자리매김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는 점으로, 기성세대에게 친숙한 공기왕 콘테스트, 추억의 오락실, 바둑 등 다양한 체험존과 함께 운동용 게임, 보드게임, 플레이콘 만들기, 완구조립놀이 등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코너들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으며, 손오공과 함께 하는 메탈베이 블레이드 배틀대회는 부모의 열렬한 응원속에 아이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경기에 참여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IEF 2013 성남국제게임페스티벌’ 의 대회장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게임산업은 이제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수출콘텐츠이자 청년층 일자리창출의 주력산업으로 올라섰다”면서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대중소 게임기업들의 최대 집결지인 성남시를 게임산업의 메카로 전세계에 알리는 값진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IEF 2013 성남’ 폐막식은 대회장인 이재명 성남시장,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태년 국회의원, 이종훈 국회의원, (사)IEF조직 위원회 최신규 이사장 등이 참석해 시상을 진행했으며, 장애인 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K팝스타 성남출신 가수 백아연의 축하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