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보건소, 코로나19 이상반응 ‘AI 백신케어콜’ 선도적 도입으로 신속대응체계 구축

입력 2021년12월27일 14시5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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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부평구 보건소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자에 대한 신속한 모니터링과 효율적인 업무 경감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운영한 AI 백신케어콜 서비스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AI(AI vaccine carecall, 이상반응 증상 안내)백신케어콜 서비스는 지난 6월 SK텔레콤이 개발해 부평구 보건소에서 7월부터 선도적으로 도입했으며, 사회공헌 차원에서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백신케어콜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자가 문자 또는 누리집 신고를 하면 보건소 담당자가 질병관리청 통합관리시스템에서 신고 대상자를 확인해 케어콜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AI(인공지능)가 담당자 대신 전화를 걸어 통증, 발열, 근육통, 두통 등 이상반응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 후 증상별 대처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이상반응 증상 중 신속대응이 필요한 심근·심낭염, 혈소판감소혈전증 등에 대해서도 대상자가 본인의 증상을 파악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중증 이상반응으로 전환되기 전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구는 모든 상황에 대응이 어려운 AI통화 특성을 고려해 서비스 대상을 경증 위주의 이상반응자에 한정하고 있다.


부평구 보건소는 지난 7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총 1만6천435건의 AI 통화를 발신했으며, 통화 성공률은 평균 70%로 나타났다.


통화에 실패한 건은 담당자가 문자 및 전화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상반응자는 백신케어콜 통화 종료 후 추가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재통화를 눌러 보건소 이상반응 담당자 번호를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AI 백신케어콜 서비스 도입으로 동 시간대 다수 발신이 가능해져 기초 모니터링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신속하게 선별하는 등 효율적인 업무에 도움이 됐다”며 “통화 종료 후에도 이상반응자가 보건소 이상반응 담당자와의 추가 연결을 통해 증상, 보상 등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이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 보건소는 SK텔레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이상반응 관련 정보 및 시스템 개선에 관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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