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신풍속도 "계약결혼"

입력 2013년10월16일 14시23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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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고 재혼을 결정하겠다'

결혼의 신풍속도,
[여성종합뉴스] 국내 이혼율 증가로 재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초혼에 실패한 '돌싱'들을 사로잡기 위한 결혼정보회사의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계약 재혼'으로  실제로 국내 한 유명 결혼정보업체가 이달 8일 내놓은 이 서비스는 소개 받은 이성과 교제한 뒤 재혼을 원할 경우 커플매니저의 중개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일정 기간 동거하면서 결혼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살아보고 재혼을 결정하겠다'는  신풍속도는 함께 살 기간은 물론 경제력 분담, 자녀 양육 등 가정문제와 성적 취향까지 커플매니저와 조정해 계약을 하지만 생각했던 결혼생활과 다를 경우 언제든지 계약을 끝낼 수 있다.
 
약 100만원의 비용이 드는 이 서비스는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40대 전후의 돌싱 남녀 5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지난해 상담자료를 분석한 결과,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가정의 갈등상담 비율은 34.9%로 일반 재혼가정의 상담 비율(16.7%)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상담소 관계자는 "다시 이혼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함께 사는 부부가 많다"며 "이런 사실혼 관계는 법적 혼인상태보다 아무래도 서로 간의 결속력이 낮을 수밖에 없어 관계가 악화될 소지가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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