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중원문화의 중심축제 '목계별신제'

입력 2008년09월10일 14시40분 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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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목계강변에서 열려-

[여성종합뉴스]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강변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중원문화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 목계별신제가 열린다.


  목계별신제는 목계별신굿과 목계줄다리기, 난장의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우리나라 전통적인 장시 축제이다.


  특히 목계줄다리기는 지름이 1.5m가 넘고 그 무게만도 한편이 5톤 정도에 이르는 줄을 수천 명의 참여자들이 함께 당기고 즐기는 우리의 대표적 대동놀이이기도 하다.


  목계는 육로교통이 발전하기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내륙포구로 수운교통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서울과 지역을 연결하고 물류와 문화가 서울과 지역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 허브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인근의 가흥창과 함께 중원지역의 중요한 물류거점이었던 목계 포구는 예로부터 남북과 동서의 문화가 만나고 융합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내는 문화 용광로와 같은 역할을 해왔으며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목계별신제이다.


  목계별신제는 특히 시인 신경림 선생의 목계장터라는 시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유서 깊은 축제로 충주문화원(원장 전찬덕)이 주최하고 충주시의 후원으로 목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지며 19일에는 전야제와 목계나루백일장 20일에는 별신굿과 축하공연 21일에는 동춘써커스를 비롯해 송편빚기대회 등이 열리며 목계별신제의 별미라 할 수 있는 목계줄다리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부대행사로 황포돛배시연과 체험, 뗏목시연을 비롯해서 제머리마빡,   나무곤충만들기, 천연염색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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