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18일을 시작으로 민선8기 구정 운영을 위한 각 실, 국별 주요 업무 보고회를 오는 27일까지 이어간다고 밝혔다.
각 부서는 하반기부터 추진할 핵심 추진 과제, 당면 현안과제, 민선8기 공약사항 추진계획, 인수위 정책 제언(건의) 검토 사항 등을 보고했다.
첫날 열린 미래기획실 업무보고에서는 서구 조직, 예산에 관한 사항을 시작으로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 현황, 루원복합청사 조성 등 국·시책 사업 지원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는 강범석 청장을 필두로 1,500여 공직자가 ‘원팀’으로 똘똘 뭉쳐 서구 발전을 이끌 정책을 현실화하고 책임감있게 실행해나가기 위한 자리”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 등 5대 공약을 구체화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실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구는 민선8기 구정 슬로건을 ‘균형과 화합 위에 내일을 열어가는 서구’로 정했다. 이는 “지역 간 균형발전과 세대 계층 간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도시 서구가 외형만 커지는 것이 아닌 내실까지 알차게 갖추려면 균형발전과 화합에 기반해 구민 행복 요소를 채워나간다는 의미”라고 서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5가지 구정 방침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구가 밝힌 구정 방침으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사통팔달 교통중심 도시, 함께 잘사는 도시, 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 삶이 풍요로운 도시 등이다.
첫 번째로 육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간다. 출산·육아·아빠휴직·산후조리지원금을 최고 1천만 원까지 지급하고 갑자기 아이가 아플 때 응급실 대신 갈 수 있는 야간 아동 전담 의료기관 지정으로 가계 부담을 줄이는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정 육아 활성화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육아 지원 서비스 공간인 아이사랑꿈터를 늘리고,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부모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19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사통팔달 교통중심 도시’로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디에서나 올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GTX-D 노선 조기 착공, GTX-E 노선 신설, 서울도시철도 2호선 청라 연장 및 5호선 검단 연장 등 광역교통망을 조속히 구축하도록 정부와 인천시, 관련기관과 힘을 모아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으로 ‘함께 잘사는 도시’를 추구한다. 신현원마을, 가재울마을과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주변에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한다. 침수피해가 잦은 원도심에 하수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해 피해를 막고, 찾고 싶은 테마형 공원 조성, 주차 공간 확보 등 원도심 인프라를 강화해 구민에게 쾌적한 생활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 번째로 쾌적하고 깨끗한 생태환경으로 ‘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어 간다. 서구는 정서진과 수도권 매립지 유휴부지가 연계된 아라뱃길에 생태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서구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친수공간을 만들어 사람 중심의 생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후 하수관거를 정비하고 친환경 주차장 신설, 도심 내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삶이 풍요로운 도시’ 분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구민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라 스타필드 돔구장과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가 조기에 조성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아울러 구는 서구를 K-POP과 대중문화 공연의 산실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강범석 서구청장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서구의 기회 요인을 포착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것이 서구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지역경제, 복지, 문화, 교통, 교육 등 구정 전 영역에 걸쳐 도약의 기회를 찾아내고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