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8∙15 광복쌀’ 재배단지 첫 벼베기

입력 2022년08월13일 21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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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경북 영주시 장수면 반구리 이시욱 농가에서 13일 올해 첫 8‧15광복쌀 벼베기 행사가 열렸다.

 

이번에 수확한 8·15광복쌀은 조생종인 해담벼와 진옥벼로 지난 4월 21일 모내기를 한 후 115일 만에 첫 수확이다.

 

시는 이번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8월 말까지 120톤을 수확해 안정농협(조합장 손기을)을 통해 8‧15광복쌀(4kg, 5kg)이라는 브랜드로 추석명절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8·15광복쌀은 영주시가 쌀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 등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12년 안정농협과 협력해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브랜드다.

 

8월 15일 무렵에 수확해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들에게는 애국정신을 고취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지었다.

 

대외 경쟁력 확보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계약재배단지 20㏊를 조성하고, 재배농가에는 생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차별화된 햅쌀공급을 위해 품종 특성에 맞춰 각 생육단계별로 현장지도를 강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8‧15광복쌀을 전국적인 명품 햅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안정농협 손기을 조합장은 “이번 첫 벼베기를 통해 영주쌀의 가치를 알려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미래 세대에 애국정신을 고취하는 8·15광복쌀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비자들의 올 추석 밥상에 그 가치가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벼베기 행사는 대외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 고품질 영주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다”며 “대한광복단 최초 결성지 영주서 생산한 8‧15광복쌀이 국민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는 역사적으로 광복절과 관련이 깊다.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대한광복단이 1913년 영주 풍기에서 처음 조직됐다. 대한광복단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대한광복단 기념공원이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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