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캠프마켓 민관협의회, 오염토양 정화 활동 마무리

입력 2022년10월13일 12시0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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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마켓 전경

[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은 ‘캠프마켓 다이옥신류 등 복합오염토양 정화를 위한 민관협의회’가 제17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민관협의회는 부평 캠프마켓 DRMO(미군군수물자재활용유통사업소, 현 A구역)지역의 토양오염 정화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2018년에 처음 설치돼, 4년간 다이옥신류 오염토양 정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정부 부처(국방부・환경부) 및 지자체(인천광역시・부평구), 시민단체와 주민, 환경전문가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그 간 17차례의 정례 및 수시회의를 통해 사업발주 방안 등을 논의하고, 실증시험을 포함한 토양오염 정화 전 과정의 확인검증을 통해 정화 결과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민·관이 협의해 다이옥신 정화목표를 설정하고 정화의 전 과정을 함께 확인하고 검증하면서 시민불안을 해소하는데도 뒷받침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이 모범사례로 꼽힌다.

 

당초 민관협의회의 운영 목적이었던 대규모 다이옥신 토양오염 정화는 지난해 11월 29일에 성공적으로 완료해, 목표치인 100피코그램(pg-TEQ/g)보다 훨씬 낮은 2.18피코그램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캠프마켓 A구역 기지 내부의 토양오염 정화도 이달 내 완료 예정임에 따라 공식적인 활동 종료를 결정한 것이다. 

 

이재영 민관협의회의장(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은 “캠프마켓은 국내 최초로 대규모 다이옥신 오염토를 정화한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아끼지 않은 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영호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은 “‘대규모 다이옥신 완전정화’라는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민관협의회를 통한 전문적인 자문과 철저한 관리·감독, 그리고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오염정화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민간협의회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류제범 인천시 캠프마켓과장은 민관협의회 위원들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우리시는 앞으로 진행될 A구역 주변지역의 정화사업이 무사히 마무리될 때까지 국방부와 부평구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프마켓 A구역 기지 밖 주변지역의 경우, 다이옥신은 오염되지 않았으며 그 외 유류, 중금속 등의 정화를 2023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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