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선거패배 충격 탈출 부심

입력 2013년10월31일 11시38분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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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트윗,손대표가 화성에 출마 했다면 승리

 [여성종합뉴스] 31일 민주당은 10·30 재·보궐선거 패배에 '초미니 선거'인 데다 전통적인 열세 지역이라는 점에 투표 결과로 드러난 민심은 당내 온건파를 중심으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등의 정치 이슈를 위주로하고있는 대여 투쟁이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결과라는 해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있다.

이는 "야당이 오랫동안 국정원 대선개입 등 정치 문제에 전력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성과 포항에서는 심각하게 우리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야기"라는 분석과 "민생 문제를 부각시켜 박근혜 정부가 민생 실종, 공약 말바꾸기, 경제 문제를 잘 못하고 있으니 야당으로서 각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되고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방향"이라는 새로운 제안이다.

이에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 회의'에서 전병헌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세제개편안 실체는 월급쟁이 증세안이었다는 게 다시 밝혀졌다"며 세제개편 문제, 전셋값 고공행진, 전월세 대책 등을 강하게 비판한 것도 대응안이란추측이다. 

486세대 의원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의미 부여할 것은 없다"면서 "어쨌든 국정원 문제로 1년을 끌어왔고 보훈처 등 각 기관 문제가 불거지고 있으니 국감이 끝나면 내부 전열을 정비해서 좀 세게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도 "이번 결과를 국정원 문제와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대선개입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등 그동안 유지한 스탠스를 그대로 가져가는 게 맞다. 이것도 못하면 오히려 야당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손학규 상임고문을 공천하지 못한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손 대표가 화성에 출마했다면 승리"라면서 "민주당은 망하고도 보지 못하고, 이길 수 있는 후보도 못 알아보고 이 정국을 치고도 못 나가면서 또 국민에게 잘못했습니다 할까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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