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을 지배하라" 송영길 시장 북 콘서트,도시 경영 노하우 담아 책 출간

입력 2013년11월01일 14시5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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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재정' 돈없어도 혁신과 창조로 .....

[여성종합뉴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3년 4개월 전 취임 당시 '인천을 어떤 도시로 만들어갈 것인가'의 고민에 대한 실마리를 이 동막골 촌장의 답변에서 찾았다고 하며 "룰을지배하라"송영길의 혁신 노하우를 책 출간 북 콘서트를1일 오후 6시 30분 구월동 시티은행 빌딩에서 북콘서트를 갖는다.

송 시장은 1963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영학과에 진학했고, 초대 직선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1980년대 후반에는 노동운동가로, 1990년대에는 사법고시에 합격해 인권 변호사로 활동,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다가 지난2010년 인천광역시장에 당선됐다.

 송 시장의 시정 전략은 제목 그대로 '룰을 지배하라'는 "어디서든 성공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룰에 순응하느냐 룰을 장악하느냐에 있다"며 "자신감을 가지면 세상 모든 것이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는 존재로 보이지만, 자신감을 잃으면 모든 것이 자신에게 적대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 사례로 그는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 재정 위기 극복, 아시아경기대회 준비, 원도심 재개발, 투자유치 등을 들며 네 가지 경영법칙을 들고 있다.

도전의 법칙으로 녹색기후기금 유치 과정에서는 인천이 독일의 본을 이길 가능성이 낮았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룰을 만들어 통과시켜야 했다 , 생존의 법칙으로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정 상황을 낱낱이 공개하고 스스로부터 직책 수당을 반납하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솔선수범을 보였다.

 .협상의 법칙으로는 아시아경기대회도 참가자들의 항공료를 모두 인천시가 부담하는 등 불합리한 계약 투성이. 송 시장은 출전국에 인천시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해 상당액의 항공료를 출전국이 부담케 재협상을 이끌어냈다.

영업의 법칙은 원도심 재개발은 구역별 특화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고,(상생의 법칙) 국내기업이 들어와야 외국기업도 유치할 수 있다고 발상을 전환해 국내기업 유치에 먼저 발 벗고 뛰었단다.

송 시장은 영화 <웰컴투 동막골>의 장면을 인용해 자신의 시정 철학을 소개한다.

"큰 소리 한 번 치지 않고도 부락민을 똘똘 뭉치게 하는 그 영도력의 비결이 뭡니까?"라고 물어보는 인민군에게 동막골 촌장이 한 마디로 응수한다. "뭐를 마이 멕여야지."에서 송 시장은 "간단히 말하자면 도시는 먹고살 만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모이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오랫동안 먹고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을 유치하고, 투자를 끌어내고, 도시가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면서 또 다른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송 시장은 "문제는 항상 돈"이라면서도 "돈이 충분하면 누군들 일을 못하겠는가? 부족한 재정에서도 새로운 룰을 찾아내는 혁신과 창조의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북콘서트에 초대된 장진 감독은 추천사를 통해 "송영길 시장과 보낸 시간과 그와 나눈 대화 속에서 굳이 애써 찾지 않아도 그의 철학을 볼 수 있었고 삶을 대하는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인천을 살리기 위해 발품 파는 시장. 자신의 정치적 미래보다 지금 자신을 믿고 기다리는 시민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시장. 이 책의 문장과 문장의 여백엔 우리가 몰랐던 그의 모습을 분명히 만나게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송 시장은 북콘서트에서 시민들과 함께 이와 같은 인천 시정 전략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계획이며  인천시청 공무원들에게는 주례회의를 통해 "한 명도 오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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