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화관광재단, ‘권진호 유작 초대展’ 개최

입력 2022년11월17일 14시0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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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박남서)은 영주 최초의 근대 서양화가 권진호의 유작 초대전을 오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화가 권진호의 유작 중 유족들의 소장품들을 중심으로 수채화와 유화작품 총 15점을 비롯, 그의 명맥을 잇고자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의 두 아들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아울러 영주에서 태어나 근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의 삶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사료들을 종합한 아카이브 전시도 함께 이루어진다.

 

전시 기간 중인 26일, 미술평론가 김영동 및 송재진 문화예술공간 ‘즈음’ 미술관장을 초청한 ‘권진호의 미술 세계와 근대 한국 미술사적 의미’라는 주제의 인문학 세미나도 진행된다.

 

권진호 화백은 영주 부석면 출신으로 10대 후반에 수채화 작품 ‘계림의 초춘’이 ‘제13회 조선미전’(1934년)에 입선되며 일찍이 그 재능을 인정받았고, 제18회(1939년)과 제19회(1940년)에 ‘조선미전’에 입선하면서 작가로서의 뜻깊은 성과를 이어갔다. 

 

그의 유작 중 대표작인 ‘소녀’(1942)는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돼 현재까지 소장돼 있다. 그의 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대구미술관 등 미술관에서 한국의 근대미술을 대표해 여러 차례 전시됐다. 

 

(재)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한국의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권진호 선생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면서 한국미술사에서 그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고찰과 함께 영주 미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단에서는 앞으로도 영주 문화예술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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