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전문 여행사 대표 수억 가로채

입력 2013년11월01일 23시25분 사회부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  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항공권 구매비와 호텔 예약비 1억 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여행사 대표 안모(55)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영등포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던 안씨는 항공권을 약 10~20% 가량 싸게 판매하는 대신 예약 시 전액을 미리 납부해야 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선교활동을 해 온 교인’으로 주변에 소개했고, 이런 경력 덕분에 항공권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해 왔다. 

 또 결제 명목으로 알아낸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예약자의 항공권을 구매하는 ‘카드 돌려 막기’를 하기도 했다.

안씨의 사기 행각은 출국 전날까지도 항공권을 보내주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한 예약자가 직접 항공사에 전화해 자신의 이름으로 된 구매 내역이 없는 것을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20여명이지만 경찰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