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박건우 선수 2관왕 차지

입력 2008년09월16일 11시21분 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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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치아 2관왕 부평구 소재 인천은광학교 박건우 선수의 투혼 -

[여성종합뉴스]제13회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대회에서 보치아 BC3(최중증 장애등급) 혼성 개인 및 단체전에서 부평구 소재 인천은광학교(3년)에 재학 중인 박건우(18세)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박건우 선수는 뇌성마비 1급 장애로 지난 9일 혼성 개인전 결승에서 그리스의 그리고리우스를 3-2로 꺾어 우승을 차지하고 이어 지난 12일 단체전 결승에서 정호원, 신보미와 짝을 이뤄 스페인 팀에 8-1로 승리하여 2관왕을 차지했다고 현지에서 전해왔다.

  보치아(Boccia)는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경기로 장애인을 위해 특화된 종목이며 볼링과 유사한 운동이다. 실내에서 진행되며 뇌성마비 중증장애인이나 운동성 장애가 있는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 경기로 매회 야구공보다 조금 큰 가죽 재질의 공 12개를 던져 흰색 표적구에 가깝게 공을 많이 던진 선수가 1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개인전은 4회, 단체전은 6회를 실시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팀이 승리한다.

  박건우는 지난 2006도에 브라질 세계 보치아 선수권대회와 쿠알라룸푸르 아ㆍ태 장애인경기대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2007년도에는 캐나다 보치아 월드컵대회 3위,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인전 1위를 차지하는 등 매 경기마다 투혼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선수다.

  한편, 박윤배 부평구청장은 축전을 통해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박건우 선수뿐 아니라 이번 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의 아름다운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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