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WCC총회장 폭발물 설치'허위 신고 20대 검거

입력 2013년11월02일 18시37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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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부산총회, 세계 110개국 기독교 지도자 8,500여명 참석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기독교협의회(WCC) 부산총회 행사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얘기를 듣고 이를 경찰에 신고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해운대경찰서는 2일 WCC 개최 전날인 지난달 29일 오전 9시30분 112로 'WCC 부산총회 행사장에 폭탄이 설치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A(29세·서울)모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벡스코에 특공대 18명과 수색견 2마리를 투입,폭발물 수색에 나섰으나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자 허위 신고로 판단, 신고자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신고자의 전화 장소가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의 공중전화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지문 채취를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A씨는 지난달 29일 WCC 반대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에 온 뒤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공중전화를 이용해 전화한 것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오는 기차에서 남자 몇 명이 폭탄테러를 해서라도 WCC 총회를 막아야 한다고 모의하는 내용을 그대로 신고한 것"이라며 '허위신고'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CC 부산총회는 세계 110개국의 기독교 지도자 8,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개막돼 8일까지 10일간 부산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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