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천만원 돈가방 찾아준 환경미화원

입력 2013년11월04일 11시25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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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운영비' "청소를 하다 보면 종종 지갑이나 돈 가방을 발견 항상 찾아준다"

[여성종합뉴스] 4일 서울 중구청은  청소행정과 소속 환경미화원인 최현주(53)씨가 지난달 22일 오전 관내에서 청소 작업을 하다가 가로수 옆에 놓인 가방을 발견, 경로당 운영비 500만원이 든 직불카드와 1천만원이 든 개인 현금카드, 약간의 현금이 든 돈가방이 환경미화원의 선행으로 주인을 찾았다.

이날 경로당 단합대회를 위해 어르신 47명과 함께 충남 강경으로 내려가던 이 회장은 최씨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돈가방을 잃어버린 걸 알았다.

이 회장은 최씨에게 "나이가 들고나서 정신없을 때가 잦아 가방을 분실한 지도 몰랐는데 큰일 날 뻔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최씨는 "가방을 잘 보관하고 있을 테니 단합대회를 마치고 오시라"고 답했다.

다음 날 오전 가방을 전해 받은 이 회장은 고마운 마음에 신상에 대해 물었지만, 최씨는 정중히 사양했다.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라고 최씨는 거듭 밝혔다. 그럼에도, 거듭된 이 회장의 요청에 이름만 알려줬다.

이런 사실은 근래 신당동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이 회장이 최창식 중구청장에게 귀띔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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