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보건소, 원예치료교실로 재활의지 키워

입력 2013년11월06일 15시3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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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인천광역시 서구보건소는 지적장애와 발달장애를 가진 주민을 대상으로 원예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현재 4차까지 진행된 원예치료는 꽃 모종심기, 핑크스타, 산데리아 화분에 옮겨 심는 것을 목표로 자갈에 힘을 주어 근력을 자극하고 가위로 배수판을 자르는 등 미세근육 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원예치료사가 먼저 화초의 이름과 특성을 가르쳐주며 흥미를 돋우고 웃음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수업날이면 서구보건소 보건교육실은 웃음바다가 된다.

처음엔 흙 만지기를 꺼려하던 참여자들은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에 서로를 보며 잦은 웃음을 짓고, 큰 화분에 흙을 넣고 작은 화분에서 꺼낸 모종을 옮겨 심는 작업을 통해 두 시간 동안 엎치락뒤치락 새로운 재미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원예치료에 참여하고 있는 김모군(정신지체)의 어머니는 “화분에 모종을 심는 것을 통해 큰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며, “날로 성장해 가는 모습에 보고 있자니 너무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배종옥 원예치료사는 “꽃과 물, 흙을 만지는 활동은 촉각과 시각, 후각을 자극시키고 미세한 근육을 사용하게 해 근육과 정서 발달에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러한 재활프로그램이 지적장애 및 발달장애를 가진 주민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재활의지를 키워주고 있다.”며, “이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인지기능 향상을 위해 내년에는 더 좋은 재활프로그램으로 주민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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