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널리스트데이' 이모저모

입력 2013년11월06일 23시14분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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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8년 동안 끊임없이 변화했고 다시 한 번 변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 삼성전자 경영진은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업계에서 나오는 성장 둔화설을 잠재우려는 듯 추가 성장을 예고하는데 주력했다.

삼성전자가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하는 것은 2005년 이후 8년만에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같지만 삼성전자의 입지나 참석자는 완전히 다르다.

지난2005년 삼성전자의 매출은 80조6300억원. 현재 삼성전자의 매출은 3분기에만 59조835억원으로 한 분기의 실적이 당시 연간 매출의 73%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이 이날 '시장 전망치'라고 언급한 올해 실적은 매출 223조 6600억원(달러당 1060원 기준, 2110억달러), 영업이익 37조 1000억원(350억달러)다.

시장전망치라고 소개했지만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보수적으로 소개한 수준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 2005년에 비해 매출은 2.8배, 영업이익은 4.9배로 급성장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휴대폰과 메모리 반도체, TV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삼성전자는 '8년 전의 그 회사'가 아닐 만큼 위상이 달라졌다. 

올해 행사에선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전동수 메모리사업부 사장, 우남성 시스템LSI 사장,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발표했다.

한편 올해 참석자 400명 중 4분의 3은 기관투자자였고 나머지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외국인이었다. 모건스탠리와 피델리티, 블랙록 등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참석자들의 반응은  폴 노아(Poul Noah) JP모건 자산운용 연구원은 "산업 전반과 기업 전략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행사 발표내용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과 제이슨 김(Jason Kim) SC은행 주식세일즈부 상무는 "행사가 열리는 날 주가가 하락한 것은 시장이 우려하고 궁금해 하는 정보가 확실하게 공개되지 않은 탓"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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