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서,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 당부

입력 2023년03월19일 14시14분 윤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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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광주 남부소방서(서장 이남수)는 사우나·목욕탕 등에서 화재 발생 시 이용객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한 ‘비상용 목욕가운’을 비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사우나 등은 평상시 이용자들이 옷을 탈의한 상태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에는 이용자들이 의복을 챙겨입고 나오는데 시간을 지체하게 되어 골든타임을 놓쳐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비상용 목욕가운’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착용을 통해 화재로부터 이용객들이 골든타임 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당시에는 2층 여성 사우나에서 여성들이 옷을 챙기다 신속히 대피하지 못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남부소방서는 사고 재발 방지와 피난 중심의 환경 조성을 위한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를 독려하고 있으며 화재 발생 시 피난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우나·목욕탕 시설 관계자들에게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비상용 목욕가운 비치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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