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소비자 피해 접수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국산차 쌍용자동차

입력 2013년11월09일 07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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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맨W. 대형승용차급에서 소비자들의 불만 피해 사례(판매량 1만대 대비)가 가장 많았다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자동차 판매량 대비 소비자 피해 접수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국산차는 쌍용자동차(003620) (8,130원▲ 20 0.25%)인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신고 건수 총량은 현대자동차(005380) (250,000원▲ 5,500 2.25%)가 가장 많았지만, 판매량과 비례해 보면 쌍용차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자동차 판매량 1만대당 소비자 피해 접수 건수가 가장 많은 국산차는 쌍용차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1년 1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접수한 국산차 관련 소비자 피해 접수 2160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쌍용차의 판매량 1만대당 피해 접수 건수는 18.4건으로, 르노삼성자동차(17.3건)·한국GM(11.2건)보다 많았다.

국내 판매량 판매량이 가장 많은 기아차(4.4건)·현대차(3.6건)와 비교하면 4배 정도 소비자 피해접수 신고가 많았다.


접수건수 절대량으로 보면 현대차가 615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현대차의 판매대수가 워낙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1만대당 피해접수 건수는 적었다.

차종별로는 대형승용차 부문에서는 쌍용차의 ‘체어맨’이 2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형승용차는 르노삼성차의 ‘SM5’가 18.8건, 준중형승용차는 한국GM의 ‘크루즈’와 기아차의 ‘포르테’가 각각 13.8건을 기록했다. 소형·경승용차 부문에서는 기아차 ‘프라이드’가 3.3건, RV·SUV 부문에서는 쌍용차의 ‘렉스턴’이 24.6건으로 가장 피해 사례가 많았다.

유형별로는 소음·진동과 관련된 피해가 23.5%(507건), 출력·가속·작동불량 13.4%, 도장불량·부식이 8.2%, 흠집·단차·파손이 7%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산 자동차 구입 시 제조업체별 하자 접수 현황이나 차종별 불만 건수, 교체가 빈번한 부품 수리비 등을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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