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 효과

입력 2013년11월10일 10시24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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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방식의 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장비 설치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부산 북구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를 시행해 주민들은 수수료를 아끼고, 구청은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등 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지난해 7월 3억1800만원의 예산으로 200세대 이상의 아파트 22곳(2만24세대)에 RFID(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방식의 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장비를 설치했다.

이는 세대별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무게인 ㎏단위로 측정, 세대별 배출량 만큼 수수료를 ㎏당 68원 부담하는 시스템으로  공동주택별 종량제에 비해 올 3분기 동안 400t(전년동기대비 30.4%)이나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배출량이 줄어든 만큼 주민들이 부담해야할 수수료도 2945만원(세대별 평군 1470원)을 아끼게 됐다.

구청에서도 주민의 세금으로 집행하는 처리예산 7200만원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692㎏를 줄여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사회적 비용(식량자원 가치) 16억원이나 절약했다.

이 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장비가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10년을 감안하면 앞으로 주민들은 11억 7800만원의 수수료를 아끼고, 구청은 28억 8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된다. 또 사회적 비용으로 총 160억원 절감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구는 올 연말까지 예산 2억58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아파트 21곳(1만3063세대)에 세대별 종량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해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주민들의 수수료 부담 완화와 예산절감,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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