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중구청장, 영종국제도시 무단투기 현장 긴급 점검‥대책 마련 고심

입력 2023년05월03일 16시4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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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최근 영종국제도시 내 옛 미단시티 사업 부지 일원(운북동 1270-1, 1270-2)이 무단투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2일 해당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이 현장은 현재 개발사업이 부진한 데다 인적까지 드문 탓에, 인근 공사 현장에서 나온 폐기물이 몰래 버려지거나 일부 주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날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관계 부서에 현장 순찰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해당 부지는 인천도시공사가 관리하는 땅인 만큼, 공사 차원에서 CCTV 설치, 현장관리 인력배치 등 근본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이를 공사 측과 지속 협의를 해달라”고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

 

한편 인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내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한 달간 무단투기 현상 발생 사유지를 전수조사한 후, 소유자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영종1동 주민들과 함께 ‘봄맞이 대청소의 날’을 추진해 방치 폐기물 4톤(t)을 수거했다. 또한 매월 1회 민·관·기업 합동 '대청소의 날'을 운영해 도심 곳곳을 정비하고, 주민 대상 홍보 활동을 시행해 인식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비 완료 지역은 또다시 무단투기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나대지는 토지소유자에게 지속적인 토지관리를 요청하고, 현장 순찰과 야간 단속을 강화하는 등 구 차원의 대책 수립·추진에 힘쓰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쓰레기 무단투기 현상 근절을 위해 환경정비 계획 마련과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인천도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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