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정, 故육영수여사 역 '퍼스트레이디' 불발

입력 2013년11월11일 20시06분 김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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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김상권기자] 11일 배우 한은정이 고(故) 육영수 여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에 출연하지 않기로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제작 지연 등으로 '퍼스트레이디' 출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한은정은 지난해 6월 '퍼스트레이디' 출연을 결정하고 주인공인 고 육영수 여사 역에 출연한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퍼스트레이디' 제작사와 출연 계약을 맺은 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크랭크인하지 않는 등 영화 제작이 진척되지 않았다. 사실상 영화에 출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선 사실상 '퍼스트레이디'의 제작 및 촬영도 사실상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스트레이디'는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삶을 그린 영화로서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제작사 드라마뱅크 측은 고 육영수 여사 역으로 낙점된 한은정과 함께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역에 감우성을 캐스팅하고 이외에도 정한용, 정운택,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동준 등도 출연하기로 예정됐다. 메가폰은 '고해', '찍히면 죽는다'를 만든 한창학 감독이 잡았다.

하지만 '퍼스트레이디'는 제작이 계속 지연돼 과연 촬영에 들어갈 수 있는지 의구심을 자아냈다.

'퍼스트레이디' 제작사는 2012년 7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가 같은 해 연말 개봉을 목표로 했었지만 무산됐다.

다시 제작사 측은 지난해 11월 제작발표회에서 올해 3월 촬영에 들어가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올해 8월15일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던 감우성의 출연이 불발되는 등 우여곡절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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