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엔젤투자클럽’ 결성해 중기 창업지원 확대!

입력 2013년11월14일 09시3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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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7월 특성화창업센터 개소식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축의 일환으로 ‘성남엔젤투자클럽’의 결성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성남산업진흥재단을 통해 엔젤투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성남엔젤투자클럽’은 지역의 제한 없이 기업인, 회계사, 변리사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참여도 가능하며, 기존 2건의 투자실적과 4,000만 원 이상 신주투자 경험이 있는 특별회원을 포함하여 최소 10인 이상의 회원을 모집하게 된다. 또한 클럽에 가입한 회원은 연간 5백만 원 이상 투자대상 기업에 투자하면 된다.

엔젤클럽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창업 단계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자금과 기술, 경영, 마케팅 멘토링 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을 돕고 투자성과를 공유하는 개인투자가들의 모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벤처붐이 일면서 2만 8천명에 달했던 엔젤이 2011년 6백여 명으로 급격히 줄어들며 창업생태계의 구조적 부실로 이어져왔다.

그러나 최근 대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에 대한 경고음과 함께 아이디어 기반의 창조경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엔젤투자 흐름 역시 오름세로 전환해 작년 중기청 엔젤투자지원센터에 가입한 투자자만 2,2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성남엔젤투자클럽은 올 12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투자대상으로 예비창업자나 창업 후 3년 미만의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클럽 회원대상으로 기업 IR을 실시해 투자심사 통과시 기업 당 최대 2억 원까지 투자하게 된다. 또한 중소기업청 산하 엔젤투자지원센터 매칭 펀드를 활용하여 엔젤클럽 투자금액의 최대 1배수 이내, 연간 최대 20억 원까지 매칭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성남산업진흥재단 이용철 대표이사는 “벤처기업이 1,100개를 넘어선 최고의 기업도시답게 성남시가 창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투자인프라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엔젤투자자의 전문성과 열정, 성남시의 축적된 기업지원 노하우가 결합된다면 창업과 투자, 성장이 선순환 되는 전국 최고의 엔젤투자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엔젤투자클럽 가입은 재단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기업육성부 함대성 주임, hds@snip.or.kr    ,031-782-3048) 자세한 내용은 성남벤처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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