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의용공학과 ‘인체 삽입형 무전지 소형 심전도 센서’개발 완료

입력 2013년11월15일 03시4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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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생체정보기술개발단,몸속에 넣어 실시간 체크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계명대 동산병원 생체정보기술개발사업단이 인체에 넣어 무선 통신으로 자료를 확인하는 소형 심전도 감지기(센서)를 세계최초로 개발돼 부정맥 진단의 새 길이 열렸다.

가로 5mm, 세로 30mm인 센서는 환자의 명치와 어깨, 팔 등 세 부분에 넣어 심전도와 부정맥 증상(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확인한다.

부정맥은 보통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나지만 심할 경우 갑자기 목숨을 잃을 수 있어 센서 자료는 무선 통신을 통해 컴퓨터에 전달돼 의료진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기존 기기는 8cm 정도로 큰 데다 배터리 수명이 짧아 충전을 하기 위해 재수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김윤년 심장내과 교수는 “내년 임상시험을 거쳐 2015년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진단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지식경제부의 기술혁신사업으로 선정돼 2017년까지 130억 원을 투자하고 동산병원 김윤년 박형섭 교수팀을 비롯해 생체정보기술개발사업단, 대구지역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덴티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기존 24시간 홀터 기록기나 몸속에 심전도 기기를 삽입하는 삽입형 루프 기록기가 사용되고 있지만 크기가 크고 배터리의 수명이 있어 기록시간이 한정돼 몇 년에 한번씩 충전을 위한 재시술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센서는 무선통신ㆍ무선충전이 가능해 인체 삽입 후에도 센서의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한 재시술이 필요없고 저전력․ 고효율로 생체정보를 전송할 수 있어 인체에 적합한 맞춤형 시스템 심장내과 김윤년, 박형섭 교수, 계명대 의용공학과 이종하 교수, 생체정보기술개발사업단 김민수 박사가 지난해 선정된 지식경제부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인체 삽입형 무전지 심전도 센서’개발을 완료했다

김윤년 교수팀이 개발한‘인체 삽입형 무전지 심전도 센서’는 신체의 전흉부, 쇄골 밑, 팔 등 세 부분에 30×5mm 크기 소형 센서를 이식하면 심전도가 무선통신을 통해 수신 단말기와 중앙서버에 전송돼 의료진이 즉각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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