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2023 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 보고서 발간

입력 2023년07월20일 20시4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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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핀란드 등 유럽 4개국 대안 교육 정책을 분석하고 향후 인천의 미래형 대안교육 추진 방향을 담은 '2023 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는 2023 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단 13명이 올해 4월 23일부터 5월 3일까지 핀란드, 북아일랜드,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 4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외연수 결과를 바탕으로 총 6차례에 걸친 연수평가회와 사후 연구를 통해 작성했다.


주 내용은 인천 대안교육 현황과 과제,대안교육 관련 우수 교육사례,향후 인천 미래형 대안교육에 대한 정책적 방안 등이다. 또한, 현장 탐방, 간담회, 자료수집 등의 연수 활동 결과물과 연수단이 도출한 시사점을 방문 기관별로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핀란드의 카이탄 쿨루 중등학교는 개별적인 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시각과 예술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과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동물 활용 수업을 제공해 학습 동기를 높이고, 집중력 장애가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다.

 

또한, 옴니아학교는 고등학교 과정과 성인 직업교육, 이민자를 위한 직업교육 등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습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북아일랜드의 라간 통합학교는 약 40년 동안 종교나 인종에 구애받지 않는 평화교육을 실천하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학습하는 환경을 만들어왔다. 평화교육 기관인 코리밀라 역시 통합교육의 주요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덴마크의 발데마르스브로 에프터스콜레는 시민 중심의 대안학교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최대 3년 동안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교육부 산하 교육 연맹(CANOPE)은 교육 시스템과 교육과정 개발, 연구, 교사 연수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IT교육, 코딩교육, 인공지능의 교육적 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프랑스 스타트업 에꼴 총 관할 기관인 아고라노브는 프랑스 교육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학교 교과 교육과정과 연계해 미래 세대에게 스타트업 교육을 제공하며, 공유와 소통을 통한 기업가 정신을 강조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 국외연수를 통해 대안교육의 다양한 모습과 가능성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향후 유럽교육의 장점과 인천교육의 장점을 융합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결대로 자라며 창의적인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인천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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