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시정연설,엇갈린 반응 냉랭

입력 2013년11월18일 15시12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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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수 거부’, 통진 ‘마스크’ 시위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34회의 박수가 나왔으나  여야의 반응은 판이하게 엇갈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야당과 국민이 시정을 요구한 것은 하나도 시정되지 않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내용"이라고 평가했고 새누리당은 "야당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정기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위한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고 발표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가정보원 국가기관 잇따른 당사자 최소한의 유감표명 없이 국정운영 난맥의 모든 책임을 정치권에 전가 여전히 유체이탈 화법을 썼습니다.",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는"대통령 선거에 심각한 부정선거 의혹 안고 있는 정권 치고는 그 내용 한가하다 못해 한심해 분노합니다."라고 밝힌 반면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오늘 박 대통령 연설이 그동안 야당 줄기차게 요구해 왔던 것 충분한 답이 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국회 본회의장에 박 대통령이 들어섰을 때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박수를 치지 않았고, 연설을 할 때도 박수를 치지 않았으며 퇴장할 때 역시기립 박수를 보낸 새우리당 의원들과 달리 민주당 의원들은 일어서지 않았다.

통진당 의원들은 정부의 정당 해산심판 청구에 항의하며 국회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삭발한 채 박 대통령의 국회 본관 입장 때 정당해산 청구를 철회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높이 들고 시위했고 박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동안 '민주'라고 쓰인 마스크를 쓴 채 앉아 있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떠난 뒤, 강기정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과 청와대 경호실 관계자가 국회 본청 앞의 청와대 경호버스 주차 문제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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