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인공지능 기술로 CCTV 관제 효율성 높인다

입력 2023년08월20일 08시1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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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CCTV 통합관제센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통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군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억 원과 군비 3억 원, 총 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지난 4월 기존 CCTV 800대를 지능형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5월 시범운영을 거쳐 6월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능형 통합관제 플랫폼은 인공지능(AI)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사람, 차량 등 사물의 움직임을 분석해 침입, 쓰러짐, 화재, 군집 등 위험 요소가 발생한 영상을 우선 표출한다. 이에 관제요원은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


그간 군민의 안전을 위해 CCTV를 지속 증설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으로 실시간 관제 및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상황 발생 시 녹화된 화면을 일일이 확인해야 해 대상 확인에 장시간이 소요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능형 통합관제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제 녹화된 영상에서 사람‧차량‧사건을 찾아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으며, 실시간으로 각종 상황 파악이 가능해져 군민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에 개소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방범․재난 등의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CCTV 1,605대를 운영 중에 있으며, 7명의 전문 관제 인력이 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강화군은 지난해 실시간 관제를 통해 72건의 이상 상황을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 주요 신고사항을 보면 ▲음주 운전자 신고 ▲만취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과 실시간 이동 동선 경찰서 상황실 제공 ▲공원 운동기구 아래에 쓰러져 있는 여성 119 신고 ▲CCTV 비상벨로 도움을 요청하는 민원인 대응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 해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지능형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안전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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