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연설 끼어든 한인 청년의 외침, 경의표한다 말해.......

입력 2013년11월27일 13시3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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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대통령, 이민개혁법 시간이 걸리더라도 민주적 절차를 통해 법을 통과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 개혁법 통과를 촉구하는 연설을 하던 도중에 한인 청년 한 명이 소리를 치며 끼어드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국인 홍주씨는 샌프란시스코주립대 대학원생은 "행정 명령권을 발동해 이민자 1,150만 명의 추방을 멈춰주세요! 당신은 추방을 중단시킬 권한이 있잖아요. 우린 이민개혁법을 통과를 지지합니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추방을 멈춰라. 우린 할 수 있다!"라며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끼어들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경호원들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 개혁법 통과를 촉구하는 연설을 하던 도중에 끼어든 청년을  끌어내려하자  "아니오! 아니오! 그냥 여기 있게 해줍시다. 가족을 걱정하는 저 청년의 열정을 존중합니다. 이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소리 지르는 것만큼 쉬운 게 아닙니다."라며  자신의 연설을 훼방을 한 청년에게 오히려 경의를 표하고, 민주적 절차를 지켜야 한다는 점을 설득하면서 연설을 마쳤다.

대통령의 연설에 끼어든 청년은 대학원에 다니는 한인 1.5세 홍주 씨로 11살 때 미국에 건너왔지만, 적법한 서류를 갖추지 못해 불법 이민자 신분이 됐다고한다.

이민자 단체에서 활동하는 홍 씨는 억류돼 있는 수많은 불법 이민 학생들의 고충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불법 체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면에 나섰다.

미국의 불법 이민자들에게 합법적인 체류 기회를 주는 이민개혁법은 올해 6월 상원을 통과했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 상정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의회 동의가 필요 없는 행정명령을 발동해 강제 추방을 막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민주적 절차를 통해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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