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 러시아 간 갈등 고조,푸틴"우크라이나 넘보지마"

입력 2013년11월28일 07시34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위협"

[여성종합뉴스] 교황 예방을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에 있는 친구들에게 거친 비판을 멈춰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전날 헤르만 반롬푀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EU와의 협정을 체결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비난하자 이를 정면으로 맞받아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EU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면 러시아에는 유럽 상품이 넘쳐날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당초 EU와의 경제협정을 미룬 이유로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과의 경제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러시아의 연기 요청이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한편 EU와의 협정 포기를 비난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EU가 6억1000유로(약 8800억원)의 재정 지원을 하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국제통화기금(IMF) 프로그램에 동의하는 조건을 달았다”며 “굴욕적인 수준의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U의) 조건이 우크라이나의 이익에 들어맞으면 협정 체결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