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安신당 후보 출마 "제기"

입력 2013년11월28일 07시51분 홍성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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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장 후보 치열한 물밑 싸움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23, 24일 이틀간 만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박 시장이 양자대결할 경우 정 의원이 52.2%의 지지율로 박 시장(40.3%)보다 11.9%포인트 앞섰다.

정 의원이 박 시장을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18일에 이어 두 번째,정치컨설팅 전문업체 윈지코리아의 여론조사 결과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투표율이 56% 미만일 경우 정 의원이 박 시장에 승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6·4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이 내세울 후보로 새누리당 원희룡 전 최고위원 안철수 캠프 합류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있다.

최근 정가에는 원 전 최고위원이 안 의원 측과 접촉 빈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내년 초쯤 탈당해 안 의원 진영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받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안철수 신당’을 택하는 게 출마할 수 있는 길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 측은 독자 세력화의 첫 시험대가 내년 지방선거인 만큼 수도권 전략상 서울시장 후보 공천은 필수적이다. 수도권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을 비롯한 경기도지사 선거를 위해서도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할 서울시장 후보가 절실하다.

원 전 최고위원은 27일  “새정치에 대해 함께 고민을 나누기 위해 안 의원과 몇달 전 만났다”며 “하지만 한번 만난 게 전부”라고 밝혔다. 

그는 2011년 한 강연에서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던 안 의원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긍정 평가한 바 있으며 지난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원 전 최고위원은 중국에서 1년여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지난 8월 귀국한 이후 향후 정치 계획에 대해 구상 중이다.

차기 서울시장을 향해 박 시장이 새누리당의 소속 후보들과의 가상 대결에서 다소 밀리는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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