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개발 무산 관련, 법인세 1조원 돌려달라"

입력 2013년11월30일 13시19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 30일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된 가운데 코레일이 이미 납부한 1조원에 가까운 법인세를 돌려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코레일은 용산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낸 법인세 9천700억원의 반환을 요구하는 조세불복 심판을 조세심판원에 냈다고 밝혔다.

이 세금은 코레일이 용산개발사업을 위해 2007년 장부상 8천200억원이던 용산 철도차량기지 터 44만㎡를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에 8조원에 매각하면서 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해 부과됐던 것이다.

코레일은 지난 4월 용산개발사업이 무산되자 당시까지 받았던 매각대금 2조4천억원을 모두 반환하고 땅을 돌려받았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아무런 양도차익이 발생하지 않은 만큼 납부한 세금을 당연히 돌려받아야 한다"며 "조세불복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은 한꺼번에 돌려주지 않고 코레일이 앞으로 낼 세금에서 연차적으로 차감해주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하며 "세금은 이익을 냈을 때 내는 것인데 이익을 내지 못하면 세금 차감 자체가 없고, 한꺼번에 돌려받았을 때의 금융이익도 기대할 수 없어 국세청 입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