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고령 주민 건강 관리 위한 통합 의료 서비스 제공

입력 2024년02월27일 10시4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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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강화된 공공의료로 사각지대 해소 나서

[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2024년 관내 고령 인구 건강관리를 위한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관내 고령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만5천240명으로 전체 인구 5만9천482명 대비 25.6%에 달한다. 노인 인구 비율이 높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올해부터 구는 당뇨병환자에 대한 건강관리를 위하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저검사를 진행한다. 안저검사는 안저카메라로 망막을 촬영하면 AI 분석으로 병증 유무를 선별하는 검사다. 안저검사는 안구의 손상 정도를 확인하여 당뇨와 다른 노인성 질환에 대한 진단이 가능하케 한다.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인 3대 실명 유발 질환(당뇨성망막병증·녹내장·황반변성)을 조기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다. 검사 대상은 보건소에 등록된 당뇨병환자 및 65세 이상 구민으로, 3월부터 전화 예약 후 보건소를 방문하면 검사받을 수 있다.


구는 고령 인구 증가에 발맞춰 60세 이상 구민을 위한 노쇠 예방 건강관리 사업도 추진한다. 노쇠는 일반 노화 과정보다 급격히 신체 기능이 약해지는 것을 말한다. 구는 근력 향상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목표로 노인 건강 특화 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상·하반기 50명을 선발하여 총 12주간 사업을 진행한다. 3월부터 선착순으로 동구보건소 방문 및 전화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노쇠진단, 신체기능 측정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운동·영양·만성질환·구강·정신건강 등 전분야에서 맞춤형 교육 및 관리를 받게 된다. 또 참여자에게는 단백질 보충제 제공, 스케일링 및 치주 처치 등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구강 의료 복지 사업 ▲저소득층 노인ㆍ장애인 구강 의료서비스 확대 ▲골다공증 무료검사 대상 확대 ▲ 당화혈색소 무료검사 실시 ▲취약계층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 확대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특화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구강 관련 복지 사업 중 전국 최초로 추진한 ‘어르신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지원’과 인천 최초 ‘취약계층 임플란트 지원’은 지난해 9월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의료격차를 줄이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보건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고령의 구민들이 거주하기 좋은 ‘살기좋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 동구’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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